앞선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컴퓨터의 구조를 설명하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그것은 큰 아이가 제게 했던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큰 아이에게는 컴퓨터가 있는데, 아빠 컴퓨터는 빠른데 자기 컴퓨터는 왜 이리 느리냐고 물어본 겁니다.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하드디스크의 타입 등 총체적인 문제다..라고 설명하기 어려워 일단 윈도우 작업관리자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작업관리자 화면은 윈도우 화면 하단에 있는 '작업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나오는 '작업관리자' 메뉴를 선택해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면 나타납니다.
윈도우 작업관리자의 성능 탭을 열어 메모리 할목의 '여유' 부분을 보여주며 '메모리의 여유가 적어 속도가 느린거야-'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 컴퓨터의 메모리는 1GB였습니다.
여기서 메모리(저장공간, 기억장치)에 대해 정리가 필요합니다. 앞선 컴퓨터 구조 설명에서는 주기억장치와 보조기억장치를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기억장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앞서 주기억장치는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사용되는 저장장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주기억장치는 크게 RAM('램'이라고 읽음)과 ROM('롬'이라고 읽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AM은 컴퓨터가 켜져 있을 때만 사용하고 컴퓨터가 꺼지면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RAM은 컴퓨터가 켜져 있을 때 계속 사용하고 삭제하고를 반복하면서 CPU의 연산을 돕습니다.
ROM은 컴퓨터가 꺼져도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인데요, 처음에 컴퓨터를 켜면 윈도우 창이 뜨기 전에 나오는 까만 화면에서 이용하는 메모리가 ROM입니다.
그렇다면 앞서 이야기한 작업관리자에서 나오는 메모리는 어떤 종류의 메모리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RAM입니다.
이 RAM의 여유가 적으면 응용 프로그램 등을 실행시키는 능력이 나빠지게 됩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키면 RAM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RAM의 용량은 컴퓨터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가 됩니다.
RAM은 다음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RAM은 컴퓨터의 메인보드라는 곳에 끼워져서 주기억장치로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아래쪽에 반짝거리는 부분을 메인보드에 끼워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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