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바로가기 파일(Link)이란?

지난 번 시간에 윈도우의 특수 폴더인 내 문서와 사진, 동영상, 음악 폴더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개인 계정별로 따로 중요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특수 폴더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윈도우의 특수한 파일의 형태인 바로가기 파일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바로가기'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떤 파일일 것 같나요?
똑바로 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지금 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의 바로가기 파일은 쉽게 이야기하면 '지름길로 가기'를 의미합니다.
여러분의 윈도우에 파이어폭스라는 웹 브라우저를 설치했다면 윈도우 바탕화면에는 'Mozilla Firefox'라는 아이콘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과 같이 생긴 아이콘입니다.

그리고 윈도우 탐색기를 열어서 'C:\Program Files (x86)\Mozilla Firefox' 디렉토리(폴더)로 이동하면 나타나는 파일 가운데 'firefox.exe'라는 파일이 보일 겁니다.

두 파일의 아이콘의 모양이 약간 다르죠?
바탕화면의 아이콘에는 화살표 모양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화살표 모양이 포함된 아이콘은 '바로가기' 파일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이 화살표 모양이 보이면 '바로가기' 파일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바탕화면의 아이콘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놓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R)'을 선택해 파일의 속성 창을 열어봅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메뉴가 나타나는데요.
여기에서 제일 아래에 보이는 '속성(R)' 메뉴를 선택합니다.

이 속성 창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립니다.
일반 파일은 '일반'이라는 탭이 먼저 열리지만, '바로가기' 파일은 기본적으로 두 번째 '바로가기' 탭이 먼저 표시됩니다.
이 '바로가기' 탭의 대상이 앞서 비교했던 firefox.exe 파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해 본 다음에 다시 바로가기 파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볼까요?
바탕화면의 바로가기 파일을 실행시키면 바로가기 대상의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아까 앞에서 설명한 '지름길로 가기'로 생각하면 된다는 게 이해가 되나요?
실제로는 복잡한 경로에 있는 파일이지만, 이렇게 바로가기 파일을 바탕화면 같은 곳에 만들어 놓으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는 영어로 'Link'('링크'라고 읽습니다)라고도 해석하며 '서로 연결된'이라는 뜻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