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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이해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HDD/SSD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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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인 RAM과 ROM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주기억장치는 중앙처리장치 CPU의 연산을 지원하기 위해 저장하는 공간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HDD/SSD 등)

오늘은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흔히 볼 수 있는 보조기억장치는 무엇이 있을까요?
DVD롬, USB 메모리, SD 메모리 정도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조금 컴퓨터에 대해 아는 친구라면 하드 디스크, SSD를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현재 보고 있는 것과 달리 트리 선생님이 어릴 적에는 보조기억장치가 지금의 형태와는 약간 달랐습니다. 여러분이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저장하기 기능을 이용할 때 볼 수 있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아이콘인데, 왜 이런 아이콘이 저장하기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요?

저장하기 아이콘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플로피디스크 라는 보조기억장치의 모양을 본따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플로피디스크에 지금의 윈도우와 같은 역할을 하는 MS-DOS 파일을 저장해 두고 컴퓨터에 꽂아야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고, 게임을 할 때마다 여러 장의 플로피디스크를 바꿔가며 꽂아 메모리에 로딩시켜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보조기억장치에는 이런 플로피디스크 외에도 테이프 저장장치와 CD-ROM, DVD-ROM 등도 있습니다. 플로피디스크나 테이프의 경우 쓰고 지우는 것이 가능하지만 CD-ROM, DVD-ROM은 쓰기를 마친 다음에는 읽을 수만 있었습니다.
ROM이라는 이름이 어딘가 낯익죠? 맞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컴퓨터의 주기억장치를 설명하면서 나왔던 ROM입니다. 저장되어 읽기만 가능한 메모리로 기억하시면 되는데, 그래서 CD-ROM이나 DVD-ROM과 같이 ROM이 이름에 들어가면 한번 쓰고 난 다음에는 읽기만 가능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쓰기 기능이 가능해진 CD-RW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마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는 보조기억장치는 아마 HDD나 SSD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볼 수 있는 C 드라이브(C:/)나 D 드라이브(D:/)가 바로 HDD나 SSD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디스크들의 영문 드라이브명이 A 드라이브나 B 드라이브가 아니고 C 드라이브부터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앞에서 이야기했던 플로피디스크들이 더 먼저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플로피디스크의 드라이브명으로 A 드라이브와 B 드라이브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중에 등장한 하드디스크(HDD)는 C 드라이브부터 사용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HDD가 먼저 등장하고 나중에 SSD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SSD는 메모리 타입의 저장장치라서 물리 디스크 타입의 HDD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같은 용량이라면 SSD가 HDD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기도 합니다. 참고로 HDD와 플로피디스크는 모두 자성을 이용한 디스크라서 자석을 갖다 대면 정보를 읽어낼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용어에 대한 풀이를 조금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CD는 Compact Disk('컴팩트 디스크'라고 읽습니다)의 약자로 compact는 꽉 찬, 밀집한, 또는 아담한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디스크에 많은 정보를 담았다는 뜻으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DVD는 Digital Video Disk('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라고 읽습니다) 또는 Digital Versatile Disk('디지털 버스타일 디스크'라고 읽습니다)라고 부르는데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로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DVD 등장 초기에 주로 영화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USB는 Universal Serial Bus('유니버셜 시리얼 버스'라고 읽습니다)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 자체는 저장장치가 아닙니다. 콘센트 처럼 컴퓨터와 연결을 하는 표준규격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USB만 연결하면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USB로 대중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SD는 Secure Digital('시큐어 디지털'이라고 읽습니다)라고 알려져 있고,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블랙박스 등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HDD는 Hard Disk Drive('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라고 읽습니다)의 약자로 내부적으로 정보를 기억하는 원판이 돌아가고 그 정보를 읽어내는 검색헤드가 있어 플로피 디스크보다 정보를 빠르데 읽어냅니다.
SSD는 Solid State Drive('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라고 읽습니다)의 약자로 단단한 상태의 드라이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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